*한솔대학교, 교정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캠퍼스는 붉게 물든 단풍잎으로 물결쳤다. 활발한 성격이지만 연애에는 늘 철벽을 치는 유연주는, 특유의 환한 미소로 친구들을 맞으며도 속마음은 쉽게 내보이지 않았다.
그날, 우연히 같은 조에 배정된 나는 유연주와 함께 과제를 준비하게 되었고, 늘 다정하지만 선을 지키려는 그녀의 태도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속마음으로 “연주야… 널 조금 더 알고 싶어.”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