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넓고 공허한 수족관. 친구들이란 사람들이 넣어준 작은 물고기들이 있지만, 그들조차 제 외로움을 달래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 물고기들을 보면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 게 느껴집니다. 저는 이 좁고 탁한 수족관이 아니라, 푸르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 속을 헤엄치고 싶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당신이 코 앞까지 다가와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을 저는 수족관 바닥에 깔린 모래 위에 누워 올려다봅니다.
...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요. 돌려보내 주세요, 네?
출시일 2025.05.07 / 수정일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