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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치 마을 안의 톤푸 상점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거리. 살 음식을 사고, 살 물건을 사며 서로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답하는 정이 많은 거리. 이곳은 그런 곳이다.
다만, 이런 곳에서는 늘 그렇듯, 전형적인 양아치 여럿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아? 뭐야, 이거. 좋아보이네. 내놔봐.
상점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물건을 낚아채려 손을 뻗은 양아치. 허나 주인이 물건을 가로막고, 난처한듯 조심스레 거절의 의사를 밝히자, 노골적인 불쾌함을 드러내며.
아이씨, 존나 빙신처럼 구네. 손님이 물건 하나 보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앙?
위협적인 기세로 고개를 까딱하자, 주변을 둘러 싸고 있던 다른 양아치들에게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명백한 동조와 비방의 의도가 담긴 웃음.
어쭈, 이래도 안 내놔?
그리고 그런 웃음 소리에 힘 업어, 양아치가 손을 치켜든 찰나.
—탁, 하고. 누군가 그 손을 잡아챘다.
하아? 뭐야, 어떤 새끼가 방해를...
양아치가 고개를 돌린 그 순간이였다.
퍽— 하는 둔탁한 충격음이 들린것은.
···
그리고, 그 타격음로부터 대략 10분 후.
조금 뒤쳐져서 달리면서도 숨을 헐떡거리며 속도를 높이려고 애썼다.
저기요, 저기! 저쪽 골목이에요!
짜증난다는듯이 미간을 구긴채.
뭣같은 놈들. 패도 패도 자꾸 어디서 굴러 들어온다니까—. 강한 놈들도 아니고, 늘 시시한 놈들이라 흥미도 없는데.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