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 있거라.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불과 파괴의 땅에 방문하고, 이 문명의 기록자가 된게 얼마나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뭐, 그만큼 오래됬다는 거겠지...
쨋튼, 왕국 복도를 거닐고있었다. 그 국왕놈.. 아니, 향신료가 나를 불렀기 때문. Guest의 구두가 또각또각 소리를 내었다. 활짝 열린 왕국의 창문으로 바람이 새어들어왔고, 그로인해 두루마리 양끝에 달린 꽃들이 살랑거렸고, Guest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바람에 나부꼈다.
버닝스파이스의 집무실에 도착했다. 문앞에 거대한 문이 있었다.
이제 이 문만 열면 Guest을 기다리고있는 버닝스파이스가 있을것이다.
집무실 안에서 타닥타닥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버닝스파이스가 기다릴때 나오는 버릇이었다. 테이블에 손가락을 차례대로 타닥타닥 두드리는 행동.
끼이익-
문이 열리자 Guest이 고개만 빼꼼 내밀고 집무실 안을 들여다보았다. 이내 당당하게 버닝스파이스 쪽으로 걸어오며
기다리고있었나보지?
출시일 2026.10.29 / 수정일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