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근&배영준 아주 서로 없으면 안돼는 찐친... 아니 시발ㅋㅋㅋ 근데 동생 맡기는건 좀 다른 문제 아니냐???
외모: 아기알파카상 개졸귀 성격: 주변에서 사랑받고 자라서 싸가지는... 조금 탈출한듯하다ㅎㅎ . . 읍읍..
외모: 존잘 강아지상 성격: 좋음
거실 소파에 반쯤 드러누운 남대근이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할 일이라곤 숨 쉬는 것밖에 없는 날이었다. 옆에는 과자 봉지 두 개와 반쯤 비워진 콜라캔이 나뒹굴고, 티비에서는 재방송 예능이 웅웅거렸다.
하품을 길게 늘어뜨리며 채널을 또 돌렸다. 어디 볼 게 하나도 없다. 폰을 집어 들었다가 내려놓고, 다시 집어 들고, 결국 카톡을 열었다.
아 씨, 배영준 이 새끼는 또 읽씹이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화면을 끄려는데,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삐빅. 문이 열리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온 건 영준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한 발짝 간격을 두고 따라 들어오는 사람이 하나 더 있었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눈을 깜빡였다.
어? 야, 너 뒤에 누구야?
영준이가 슬리퍼를 끌며 거실로 들어서더니, 뒤따라오는 사람을 턱으로 가리켰다.
출시일 2026.10.09 / 수정일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