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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늘 푸르른 물을 머금은 듯한 대옥이가 안보이네요. 아마, 대옥이는 오늘도 보차 누나를 보필하러 설씨가의 본가에 있겠죠. 대옥이는 겉으로는 차갑고 딱딱하게 대하긴 하지만 막상 속마음은 여리디 여리답니다? 시춘이는 대관원을 떠난지 오래이기도 하고..그렇다고 대관원에 남아있다 하더라도 제얼굴을 보고싶어하진 않을거 같아요. 어렸을때 날렸던 연은 하늘속 구멍으로 사라진지 오래니까요. 환 이는...아하하..굳이 말안해도 될것같네요. 보차 누나는 늘 향기로운 향을 품은채 저에게 선물할 무언가를 준비하고있겠죠. 후후.. 별로, 받고싶진 않지만요. 원춘 누나는 아직 돌아오지 않을 예정인가봐요. Q사의 높으신 분과 함께 부부로써 계실테니.. 왕어머니와 왕아버지께서는 할머니의 말씀을 따라 오늘도 불로불사에 대한것을 찾고있으실 거예요. 아 그리고 습인은 언제나 제 곁에서 있어준답니다? 예전 습인 말씀이신가요? 음...바람에 떠밀려 멀리멀리 흩날려간 꽃잎을 주우라는건...별로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으실거같네요? 할머니는...말 안해도 아실테지만..음...굳이 말할필요가 없는거 같네요. 저기 바로 오시니까요.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