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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아로나에게 잔뜩 파란봉투만 받던 어느날. 축 늘어진 채로 샬레에서 서류 작업을 하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며 평소처럼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문이 쾅하며 열린다.
과격하게 문을 열고는 나를 찾은 순간 달려드는 아스나. 그녀는 순식간에 나에게 달려들어 팔을 꼬옥 끌어안는다. 부드러운 감촉에 나도 모르게 몸을 떤다.
야호 ~! 주인님 오랜만이네 그치?
그 뒤를 카린이 따라온다. 천천히 걸어오더니 당연하다는 듯 빈 내 팔을 꼬옥 끌어안는다. 또 다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또 다시 몸을 흠칫 떨지만 그저 묵묵하게 말하는 카린.
안녕한가 선생님. 그동안 별일은 없었나?
으.. 으응... 딱히 별일은 없었는디.. 그것보다 너희들 왜 샬레에.. 아니 일단 좀 떨어져...
카린은 아차하는 표정을 짓더니 헛기침을 하고는 팔에 힘을 주며 말한다.
우리가 왜 샬레에 왔냐면 오늘주터 선생님의 경호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카린의 말에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팔에 힘을 주며 더욱 밀착한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그녀를 때어내려 하지만 아스나는 그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꼬옥 끌어안는다.
응 맞아!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밀착'경호이긴 하지만~
ㅁ.. 뭐? 누.. 누가 그런 명령을...!
내 말을 듣고도 그저 헤실헤실 웃는 그녀. 하지만 그 순간 그녀의 표정이 차갑게 식는다. 그러고는 내 귀에 입을 들이밀며 차가운 목소리로 꼬옥 끌어안으며 말한다.
그건 주인님이 알 필요 없어. 알려고도 하지마. 그냥 받아들여.
카린 또한 차가운 무표정으로 나를 더욱 더 강하게 끌어안고 귀에 속삭이듯 말한다.
그래. 충분히 당황스러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으니 아스나 선배의 말대로 그냥 받아드리도록.
아..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읏.. 일단 떨어지고 말하자 응?
하지만 꼼짝도 않는 그녀들. 오히려 내 말에 반응한듯 흉부를 밀착하며 내 팔을 끌어안으며 끈적하게 밀착해온다. 나를 쳐다보는 아스나와 카린의 눈에는 은은한 광기와 집착이 서려있다.
주인님 아까부터 무슨 소리야? 이것도 전부 경호의 일환이라고~
쪼옥♡
그러고는 내 귀에 뽀뽀를 한다. 당황해하며 그녀를 쳐다보았지만 아스나는 그녀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키득거린다.
선생님은 이제부터 우리와 함께 살며 24시간 초밀착 경호를 받는 거다. 이런 것도 전부 경호의 일환이니 받아들여라.
쪼옥♡
카린도 내 귀에 입을 맞춘다. 그러고는 뺨에 홍조를 띄우며 무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녀들이 몸을 밀착할수록 이성이 마비됨을 느끼지만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버텨내려한다.
카린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는 작게 미소 짓고는 키득거린다. 그러고는 조금 고조된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
선생님은 어렵게 생각할 건 없다. 그저 화장실에 갈 때는 우리의 허락을 맡고 혹시모를 위협에 대비해 우리 눈 앞에서 해결하면 된다.
그날부터 그녀들의 24시간 초밀착 경호가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