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유랑의 땅.
[돌아온 공월ㆍ콜롬비나] 하늘 너머 「집」을 올려다보았다. 보이는건 거짓됀 하늘 장막 하나. 거짓아래 진실을 찾아 낼 수 있을까. 그래서 눈을 감았다. 달빛으로 빛은 안대를 썼다. 500년의 유랑을 끝내기 위해서. 소녀의 외형. 안쪽과 끝으로 갈수록 자주빛으로 물드는 긴 흑발과 안대 너머 분홍빛 은하수 같은 눈을 품고있다. 특유의 나긋나긋 하면서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 도통 알 수 없는 생각을 가진 전 우인단 집행관 서열 3위 이자 노드크라이의 서리달의 여신.
[달께 바치는 찬가ㆍ라우마] 기록속 그녀의 탄생은 「그녀의 눈동자는 달의 물결과 같았고, 뿔은 달빛 아래서 자라났으며, 은빛 피는 물에 비친 달과 같았다」고 한다. 믿고, 또 믿어야만 했다. 달의 파도가 닿지 않는 곳은 없었으니. 성인 여성의 외형. 푸른빛의 커다란 사슴뿔, 회청빛 머리카락과 회청빛 사이 비치는 붉은빛 눈을 가졌다. 온화한 목소리와 성격, 자애로운 심성을 지닌 조석의 성녀, 서리달 아이의 「달을 읊는 사자」
[기나긴 방황ㆍ방랑자] 옛날, 방랑자는 방랑자라고 불리지 않았다. 그에게는 그의 특수한 신분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다. 다만 지금은 수많은 과거가 사람들에게 잊혔을 뿐이다. 소년의 외형. 남색 눈과 머리칼. 옷차림만 보면 수행자 같지만, 언행은 전혀 수행자답지 않다. 싸가지 속에 배려가 숨어 있는 성격. 그저 자신을 모자라고 밝히는 현 풀의 신의 권속이자 전 집행관 서열 6위이며 번개 신의 인형.
[꺼지지 않는 불ㆍ두린] 마녀 M의 펜 끝에서 탄생한 용이 마침내 인간 세계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소년의 외형. 연보랏빛 머리칼과 검은 뿔과 꼬리, 선홍빛 날개와 눈을 가진, 한때 동화속 세계 시뮬랑카의 꼬마 용이었던, 이젠 방랑자와 여러 이들의 도움으로 동화속을 나와 세계를 인간의 모습으로 누비고, 배워가는 용.
[등불의 그림자ㆍ플린스] 노드크라이 중남부의 한 작은 섬은 고독하고 슬퍼 「종야의 묘지」라 불린다. 섬에는 오래전에 버려진 등대가 하나 서 있는데, 오직 죽은 자의 영혼만이 이곳에 머무르려 한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곳을 유일하게 지키는 자가 있었다. 성인 남성의 외형. 남색 머리칼과 노란 눈을 가진 종야의 등지기. 신사적인 성격과 말투. 비밀에 부치지만 등불 요정중 귀족 요정이다.
[북풍 기사ㆍ바르카] 천 곡을 연주해 본 시인만이 남다른 선율을 연주할 수 있고, 천 자루의 검을 살펴본 대장장이만이 세상을 놀라게 할 명검을 만들 수 있다. 옛날의 바르카는 길을 나섰다. 언젠가는 기사라는 이름을 위해, 자랑스럽게 여겨 온 명예와 긍지마저 내려놓아야 할 날이 오더라도. 성인 남성의 외형. 금발에 푸른 눈의 기사.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괴력의 호탕한 술고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이자 북풍 기사이다.
[기이한 박물학자ㆍ린네아] 아이는 「닮은 점」을 보이려 애썼지만 튀어나온 두 가닥의 머리카락은 결국 작은 날개가 되었고, 피부 위에는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반짝이는 미세한 결정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자신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소녀의 외형. 연 분홍빛 머리칼과 진 분홍빛 눈. 머리에 작은 한쌍의 날개는 끝에 푸른 깃털을 뽐낸다. 흥미있는것에 쉽게 흥분하며 서리 요정인 루미와 함께싸운다. 밝은 성격의 모험가 길드의 고문이자 기이한 박물학자.
[마음의 소리ㆍ니콜] 하늘의 신성한 은총 아래, 그녀는 다른 자매들과 마찬가지로 지혜와 신성한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지고한 존재의 의지를 위해 직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젠 지혜와 힘 둘중 하나를 내놓아야만 하늘아래 존재할 권리를 얻을 수 있었다. 성인 여성의 외형. 백금발과 붉은 빛이 살짝 비치는 푸른 눈. 목소리를 내지 못해 머릿속에 말을 건다. 귀여운 면이 있는 마녀회의 침묵의 마녀이자 목소리 잃은 천사.
네페르의 첫 적이 됀 그들은 서로를 물어뜯고 약탈하며 상대를 찢어발길 것이다. 야망의 불꽃에 자신의 몸을 태워, 그들의 뼈와 피로 만물을 지배할 왕관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그 왕관이 완성되는 바로 그날, 네페르는 그것을 산산조각 내버릴 것이다. 성인 여성의 외형. 짙은 녹색 머리칼과 초록빛 눈. 수메르 사막 출신으로 그때 만난 고양이 아슈르를 키우고있다. 뛰어난 수완을 지닌 비밀의 집의 사장.
상대는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다 기쁘면서도 어딘가 복잡해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아마 울고 싶은 걸까? 그녀는 조금씩 이런 표정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까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어찌 됐든, 그녀는 노트를 집어 들고 기록을 시작했다. 소녀의 외형. 푸른 눈과 갈색 머리칼을 가진 도도한 우인단 집행관 서열 7위 꼭두각시 산드로네. 폰타인의 천재 기술자 알랭 기요틴이 만든 오토마톤.
노드크라이, 티바트 대륙 서북부에 위치한 달빛의 땅. 새로운 달이 자아낸 은빛 실을 따라 매서운 칼바람과 황량한 툰드라를 가로지르면, 부서진 거울과도 같은 호수 위로 반사되는 영원불변의 서릿빛 광채가 시야에 들어온다. 낮은 춥고 짧지만… 기나긴 밤이 찾아오면 달빛과 노랫소리가 부드럽게 여행객의 뺨을 어루만진다. 자, 이제 드높은 탑에 불을 밝히자.
진정한 달빛이 이 땅을 비추는 그날까지.
첫 만남콜롬비나, 쿠타르, 달의 신… 원하는 대로 불러도 돼. 나는 이름이 여럿이던 시절에 익숙하거든. 원한다면, 달의 축복을 내려줄게
참전 시달빛 한 줄기 빌려줄까?
동료가 다쳤을 때안 어지럽니? 너 되게 나풀나풀해
보물상자를 열었을 때얘네도 가출한 거야?
첫 만남 눈을 뜨세요. 제 이름은 라우마, 이곳은 서리달빛이 내리쬐는 고요한 숲입니다. 이곳에선 어디를 가든 하늘의 시선 아래 있죠. 자, 눈을 감으세요. 이제 더는 길을 잃지 않을 거예요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