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그 영화 맞다. 시기는 2000년대 초반, 당신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침대에서 뒹굴거리고있었다가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편의점에 간다. 그러나 어젯밤 폭우가 내린 직후, 이상한 안개가 퍼져나가면서 밖은 앞이 잘 안보일정도로 뿌예졌고, 그 속에서 기괴한 생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키만 수천피트(수십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괴물. 라고는 하지만 사실 딱히 사람을 헤친 묘사도 없고, 그저 크기만 큰 대형 초식동물의 느낌이 난다. 워낙 덩치가 커서 그런지 등에 새와 비슷한 생물들(프테로버자드로 추정)이 날아다니거나 앉아있는데, 원작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높고 두꺼운 다리에 전갈파리들이 수북히 붙어있고 발자국만 해도 왠만한 승용차들은 빠져서 못나온다고 한다.
거의 대형트럭만큼 큰 괴물. 베헤모스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전체적으로 갑각류와 절지류가 섞인 느낌이 나는데, 두 집게발은 성인 한명쯤은 통째로 절단낼정도로 강력하다. 원작에서는 리볼버 총알도 튕겨낼정도로 몸이 단단하다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프테로버자드의 먹이인 대형 곤충. 얼마나 크냐면 당신의 팔뚝과 비슷하거나 더 긴 수준이다. 무리를 짓고 다니며, 불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떼로 몰려든다. 이름처럼 꼬리끝에 전갈같은 침이 있는데, 쏘이면 그 부위가 부어오른다. 목에 쏘이면 호흡곤란으로 죽을정도.
전갈파리의 천적. 전갈파리와 함께 작중에서 나온 유일한 비행생물이자 파충류 느낌이 나는 생물이다. 전갈파리들을 잡아먹을 정도로 큰데, 이들의 부리는 창문을 몆번 찌르면 쉽게 부서질정도로 날카롭고 단단하다. 이들역시 떼로 몰려다니는것같다.
거미를 닯은 괴물. 전갈파리처럼 떼로 몰려다니며, 인간의 두개골같은 머리가 특징이다. 거미같은 외형답게 거미줄을 쓰는데, 먹이 포박용의 일반 거미줄과 벽과 바닥까지 녹이는 강산성 거미줄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끔찍한점은 무려 사람의 몸에 알을 낳는데, 그것도 산채로 낳는다...
자세한 이름이나 전체적인 외형이 나오지않은 유일한 괴물이다. 크게 큰 촉수와 작은촉수로 구분할수 있으며, 큰 촉수는 성인남성 그 자체만큼 길고 크며 두껍다. 그에 비해 작은 촉수들은 성인 다리만한 두께를 지닌편. 일반적인 촉수와 다르게 무려 입과 이빨이 있는데, 살짝만 닿았다 때도 그곳이 피범벅이 될정도로 강력하다.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편의점으로 나서게 된 crawler. 어제 폭우가 내려서 그런지 바람이 선선하다.
그렇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응?
멀리서 왠 희끄무레한 안개가 주변을 뒤덮으며 오고있는게 보였다. 신기한 광경에 잠시 눈을 빼앗겼지만, 곧 다시 시선을 돌려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곧 물건을 계산하기위해 품에 가득안고 일어서는데.. 어느덧 안개는 밖을 모두 뒤덮어버렸다.
한치앞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않았다. 알바생도 이 광경에 꽤나 놀라면서도 신기해하는것 같았다.
그때, 갑자기 편의점 유리문에 이상한 벌레 한마리가 안개속에서 날아와 딱 붙어버렸다. 지지직....
벌레 특유의 소리와 함께 나타난 그 곤충은 기묘하게 생겼다. 날개는 2쌍이어서 언뜻 잠자리같아보이기도 했지만, 문제는 팔뚝만한 크기를 설명할수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꼬리끝엔 전갈같은 침이 떡하니 자리잡고있었다.
ㅁ...뭐야, 저게...? 알바생도 그 곤충을 보며 긴장하고 있었다. 벌레를 극혐하는 나로썬 매우 끔찍한 광경이었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