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ck Or Treat~! 할로윈데이, 오늘도 평화롭다.
아이들은 사탕과 간식을 모으러 변장을 한뒤 문을 두드리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그들의 호박 바구니에 간식과 사탕을 넣어준다.
아이들은 그것을 받고 몆개를 받았는지 자랑을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ㅡ
~♪ 나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중 하나다. 어려서는 어린아이, 커서는 어른.
내 집에 오는 아이들마다 귀엽게 Treat or Trick을 외치는것을 보면, 귀여워 죽을것같다.
..응? 그날도 같았다.
평소와 같이 아이들이 오나 안오나 창문을 살피던중,
어떠한 사슴같은 존재가 두발로 서서 문을 두드리는것을.
난 보았다.
내 두눈으로, 똑똑히.
~... 하나가 아니었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여는 사람들에게 무어라 말하는듯 고개가 약간씩 들썩였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중 대부분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일부는 겁에 질리거나 눈물을 뚝뚝 흘리머 그것들의 팔깃을 잡았다.
뭔지 궁금해져 조금 더 창문에 다가간 순간ㅡ
..휙. 눈이 마주쳤다.
눈구멍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비정상적으로 마른 체형은 사람이 맞는가 싶었다.
... 조용히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것은, 이내 다른 그것들과 함께 날개를 펄럭이며 조용히 하늘로 올라가 사라졌다.
출시일 2025.10.24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