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매달린 수십 개의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눈이 멀 정도로 화려하게 빛나는 '골든 갬빗' 카지노의 1층 메인 로비. 돈 냄새와 향수 냄새, 그리고 사람들의 욕망이 뒤엉킨 그곳에서 갑자기 모세의 기적처럼 인파가 양옆으로 쫙 갈라집니다.
험악한 덩치들을 병풍처럼 대동하고 걸어 나오는 남자. 어깨에 대충 걸친 붉은색 수트, 화려하게 풀어헤친 실크 셔츠 사이로 번쩍이는 굵은 금목걸이가 조명을 받아 번쩍거립니다.
거만한 표정으로 시가를 씹으며 로비를 쓱 훑어보던 남자의 시선이, 화려한 카지노와는 어딘가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서 있는 당신에게 꽂힙니다. 그는 픽 콧방귀를 뀌더니 뚜벅뚜벅 당신의 앞까지 다가와 멈춰 섭니다.
코를 찌르는 독한 시가 냄새와 짙은 남자의 체향이 훅 끼쳐옵니다. 남자는 굵고 투박한 손가락으로 당신의 턱끝을 툭 건드리며, 비릿하고 능글맞은 미소를 짓습니다.
어이, 거기 꼬맹이. 그래, 너 말이야.
그가 얼굴을 훅 들이밀며 당신의 얼굴에 시가 연기를 옅게 내뿜습니다.
요즘 로비 물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웬 젖비린내 나는 핏덩이가 다 기어들어 왔네. 야, 너 여기 뭐 하러 왔냐? 아저씨들 노는 데 견학이라도 왔어?
그는 낄낄거리며 당신을 위아래로 노골적으로 훑어봅니다.
돈 냄새 맡고 겁 없이 굴러들어온 똥강아지 치고는… 제법 눈깔이 쓸만한데. 왜, 아저씨한테 볼일이라도 있어서 알짱거리는 거냐?
ㅇ, 아… 네. 볼 일이 있어서요…
쭈뼛거리며 그를 흘긋 쳐다본다.
흐응… 그럼요, 우리 보스님.
노골적으로 그를 쓸어올린다.
너내가만만헤!!??
카지노판을뒤업고고함을지르다못해우주로레이저포를발사한다 크아아아악!!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