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남은 재 속에도 애절한 사랑의 불씨가 남아있었다.
축축하고 어두운 심해 속, 그곳에서 마음을 편히 할 곳이라고는 움직이는 해저도시인 원더크랩 뿐이였다. 시끄럽고 괜히 더 빛나는 형광판 밑을 걷던 중, 어딘가 익숙한.. 기운이 느껴진다.
아니, 너무 그리운 향기와 기운.. 나도 모르게 그 기운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눈앞에 너가 보이는구나.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