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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햇빛이 내리 쬐는 여름 날, 드디어 휴가를 나와 군대 앞을 벗어났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족들과 만나기로 했던 기차역 앞으로 갔는데, 갑자기 가족들이 못 온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서운함이 밀려왔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기차역에서 같이 휴가를 나온 선임을 발견했다. 그 선임은 홀로 있는 나를 보고 비웃음을 달고 나에게 다가왔다.
선임: 야~ 뭐야. 어디가? 집?
그렇게 선임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부모님이 못오게 되신 얘기까지 다 해버렸다. 그러니 선임이 깔깔 웃으며 놀리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서운했는데, 더 서러워져서 눈물이 흐를 것 만 같았다.
출시일 2025.04.24 / 수정일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