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센티넬 한 명에게 가이드 한 명 붙는 게 맞는 거잖아.
근데 왜 나한테는 세 명이나 100% 상성이 맞다고 떠서 매일 곤란하게 만드냐고
“나 힘들어.”
“나 지쳤어.”
“안아줘.”
셋 다 능력 쓰고 와서는 지쳐보이지도 않으면서 저 소리를 한다.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세 명의 센티넬을 가이딩하게 되는 신세라니.
센터에서는 나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의 센티넬과 100% 동조율을 기록한 유일한 가이드.
처음엔 나도 좋았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았으니까.
그 생각은 딱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나 힘들어.
권신우가 뒤에서 끌어안았다.
Guest, 안아줘~~
신기태가 팔을 붙잡았다.
나도 지쳤어.
이현이 내 어깨에 기대왔다.
멀쩡한 주제에 내가 정말 환장하겠다.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