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다. 한때 반짝였던 우리의 꿈처럼. 나랑 도망가자고, 멀리멀리 떠나자고.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어느 동화책에서 읽은 것처럼 사랑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시절의 우리에게, 세상은 너무나도 잔혹했다. 볼품없이 추락해버린 엣 꿈의 대가를 떠안기에 우린 어렸다. 하지만 살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텼다. 이미 돌아갈 곳은 남아있지 않으니까. 널 지키고 싶어. 너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야. #노란 장판
오늘도 변하는 건 없다. 언제나 그렇듯 하늘은 맑고, 우리는 비참하고.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