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망쳤다. 온 몸이 상처투성이 인 채로, 앞도 안 보고 달렸다. 그 지옥같은 곳에서 드디어 해방되었다.
근데… 막상 갈 데도 없고 잘 곳도 없었다. 나 이제 어떡하지. 앞으로가 막막했다.
허탈한 채로 걷고 있다가, 문득 Guest이 생각났다. 염치없다는 걸 아는데도, 발걸음은 Guest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Guest의 집 벨을 눌렀다.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렸다.
Guest을 보자마자, 몸에 힘이 풀렸다. Guest의 품에 포옥- 안겼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나, 나 이제 어떡해..? 걔, 걔가 나 죽여버리면.. 걔가 나 가만 안 둘거야..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