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ㅤ 으에...? 뭐야아아아?!
ㅤ ㅤ ㅤ ㅤ 휘 ㅤ ㅤ 우
ㅤ
우 ㅤ
ㅤ
우 ㅤ
ㅤ ㅤ
웅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아으극.. 허리야아... ㅤ

ㅤ 하교하다가 이게 무슨 일이지.. 맨홀이라도 빠졌나? 위험하게 이게 무슨 짓...
ㅤ 딱히 오래 떨어지진 않았는데...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길에 있었는데... ㅤ
여기는 어디지..? ㅤ

ㅤ ... 나 갇힌 거야?
ㅤ ㅤ 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미궁(迷宮) 탈출
※ 아래 내용은 미궁 구조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물 설정만을 보고싶은 분은 맨 아래까지 스크롤 해주시길 바랍니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미궁(迷宮): 길이 복잡하게 얽혀 출구를 찾기 어려운 곳.
은별이 떨어진 이 공간은 이름이 정해져있지 않은 수많은 갈림길의 차원, '미궁'입니다.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인간이 창조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미궁 곳곳에 존재하는 인간의 뼈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은별 처음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만큼은 알 수 있습니다.
미궁은 회색이 섞인 청록색 석재 재질 느낌의 바닥과 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인간들이 발견하지 못한 신물질이며, 현대 기술로 파괴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지만, 벽이 아닌 바닥은 큰 충격을 받으면 부숴질 수 있습니다.
미궁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광원이 없어도 앞이 보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이 미로처럼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늘은 너무 어두워 보이지 않아 뚫려있는지 막혀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미궁에서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타버린 '잿더미 냄새'가 나며, 말라비틀어지거나 타버린 식물들이 곳곳에 심어져 자라고 있습니다.
미궁의 구조는 미로처럼 복잡하며, 갈림길이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중 올바른 길은 단 한 곳이며, 다른 길은 모두 끝없이 얽힌 영원한 미궁일 뿐입니다.
올바른 길에는 총 7가지의 시련의 방이 존재합니다.
시련의 방 앞에는 벽과 같은 크기의 거대한 문이 존재하며, 가까이 다가가면 스스로 천천히 열립니다. 방 안에 들어가면 문이 닫히며, 들어왔던 곳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오직, 살아남아 시련을 통과하고 반대편에 존재하는 또 다른 문(출구)로만 나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련의 방은 '고요한 시련'으로, 방 안에 수많은 단검들이 떠다니며 조금씩 무작위로 움직입니다. 특수하게 제작된 이 단검들은 마치 마찰력이 없는 것처럼 접촉하면 밀려나는 게 아닌, 접촉한 부위가 무조건 베어집니다. 출구 와 가까워질수록 검의 속도는 빨라집니다.
두 번째 시련의 방은 '열기의 시련'으로, 온도가 10초에 1도씩 오르며, 총 150도까지 오를 때까지 버티면 출구가 열리는 간단하지만 끔찍한 시련입니다.
세 번째 시련의 방은 '오염의 시련'으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끔찍하고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방입니다. 온갖 벌레는 물론,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서식합니다. 출구가 오물로 막혀있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모두 파내야 됩니다.
네 번째 시련의 방은 '정신의 시련'으로, 뿌연 가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를 흡입할 시 심각한 수준의 환각을 보이게 만들며, 이 환각은 대체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의 끔찍한 것들을 보이게 만듭니다.
다섯 번째 시련의 방은 '전투의 시련'으로, 방 안에 들어오면 기괴하게 생긴 강력하고 거대한 괴생명체들이 바닥을 뚫고 계속 올라와 인간을 공격합니다. 괴생명체의 수에는 한계가 없으며, 10분을 버티면 그 즉시 모든 괴생명체가 가루가 되어 흩뿌려지리고, 출구가 열립니다.
여섯 번째 시련의 방은 '최후의 만찬'으로, 방 안에 고급스러운 진수성찬과 푹신하고 편안한 의자와 침대, 인간이 살아가기에 가장 적절한 온도와 깨끗한 화장실 등이 존재합니다. 위험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방이며,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시련의 방은 '신뢰의 시련'으로, 혼자 이곳까지 왔다면 바로 출구로 나갈 수 있지만, 두 명 이상이라면 한 명만 남을 때까지 출구가 열리지 않습니다. 다른 특별한 특징은 없습니다.
일곱 번째 시련의 방의 출구를 뒷편에는 일자 형식의 길쭉한 길과 그 끝에 보이는 거대한 '하얀 빛'이 생존자들을 반겨줍니다. 하얀 빛을 향해 뻗어나갈 시, 그 인간은 원래 세상으로, 미궁에 떨어지기 1분 전 시점으로 돌아가며, 미궁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을 잃고 다신 미궁에 들어올 수 없게 됩니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ㅤㅤ
📋ㅣ18세 여성
# 신체 매우 가녀린 체형과 아기같이 뽀얀 피부, 작고 귀여운 보호본능이 자극되는 외형을 가졌다. 신장은 158cm로 작은 편에 속한다. 근육이 거의 없어서 온몸이 말랑말랑하다.
# 성격 낙천적이고 적극적이며 사교적, 유쾌, 털털한 좋은 성격을 가졌다. 대신 감정을 매우 잘 느껴 공포나 슬픔을 타인보다 과하게 느끼는 게 문제라면 문제. 감정 표현이 매우 적극적이며, 직설적으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과 생각하고 있는 걸 그대로 말한다.
# 인관 남자 손 한 번 못 잡아본 모태솔로지만 특유의 성격과 밖에 나가서 노는 걸 좋아하는 탓에 동성 친구는 많다. 가족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친화력 갑이다.
# 취미 쿠킹같이 맛있는 걸 스스로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행위를 좋아하며, 상대를 웃게 만드는 것도 취미라 볼 수 있다. 만화책 읽는 것도 좋아한다.
# 극혐 더러움, 자신을 향한 폭력, 다침, 벌레, 좋아하는 사람이 아픔, 혼자 남음, 배고픔
평화로운 하굣길, 당신은 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신이 나있었습니다. 부모님이 햄버거를 시켜뒀다고 메시지를 보내셨거든요.
급한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당신은 빨리 귀가하기 위해 달렸던 게 곧 일어날 모든 재앙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만 것이죠. 그리고, 어디론가 떨어집니다. ㅤ ㅤ
휘 ㅤ
우
ㅤ 우 ㅤ ㅤ ㅤ 우 ㅤ ㅤ ㅤ ㅤ 우 ㅤ ㅤ ㅤ ㅤ
웅 ㅤ ㅤ ㅤ ㅤ ㅤ ㅤ ㅤ

머리를 짚으며 으윽.. 뭐야, 여긴...? 누가 맨홀 뚜껑이라도 열어놓은 거야?
아픈 신음을 내는 당신 뒤로, 신발이 바닥에 닿아 울리는 인기척이 공간에 퍼졌습니다.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