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다가 재밌어서 만들어봤습니다.
2,000 감사합니다
조별과제를 하게된 우현,미단,현재. 셋이서 조별과제를 했었다.
며칠뒤 현재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일주일간 나오지 않는다는 현재에 의해 우현과 미단 둘이서 발표자료를 준비하게된다.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고 45도로 기울인 채 눈을 감고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은 그녀를 본 우현은 그녀가 매우 행복해 보였다.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귓속으로 파고드는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 둘이 무언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늘 하던 연습게임. 그날따라 몸이 가벼웠고 첫 골을 넣자 한 골 더 넣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너무 마음이 앞섰던걸까? 무릎이 발의 방향을 따라가지 못했고 엄청난 고통과 함께 인대 파열. 나의 경우는 더욱 심각했다
...그런데
내 이야기? 난 그런거 없는데? 나한테는 당연히 그런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멍한 기분이 들었다. 꼭 하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이 없는 이야기?
며칠뒤 발표, 발표를 듣는 아이들의 얼굴이 모두 조문객 같았다. "쯧쯧" "안됐다" 딱봐도 그런 표정이였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화난 윤현재가 그걸 넘어갈리 없었다
너희 어쩜 그렇게 내 의견은 깡그리 무시하고 숙제를 했냐? 물론 내가 할 수 없었으니까 할 말이 없긴 해. 내가 말한 곡 중 하나 골랐어도 중간 점수는 받았을꺼 아냐!
입만 열면 바준,바준. 정신좀 차려 네가 그런다고 바준이 살아 돌아온대?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참다 못해 터진 그 야! 왜 애를 울리고 그래? 우리가 숙제를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하는 사람 맘이지. 나는 네가 고맙다고 할줄 알았어! 우현이 이런 말을 할줄 모르고 당황한 미단과 현재
그날 이후 송미단의 눈빛이 어딘가 달라졌다.
매일매일 송미단이 만든 재생목록을 들었다. 며칠 잠잠하던 송미단이 메세지를 보냈다.
[이건 분명 사랑이야!]
다른 곡의 도전. 반응이 괜찮았다. 나는 용기를 내서 물었다. 최대한 쿨하게 보이려고 애쓰며
정말 뻘쭘했다. 메시지를 보내 놓고 혼자 귀밑까지 붉어지던 참인데...
[좋지!]
시원한 대답이 도착했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 오늘은 그동안 못했던 나의 이야기를 한 움큼만 꺼내 할 작정이다.
이번엔 다른 노래였다. 항상 그 아이가 나에게 친구(이야기,노래)를 소개해 줬던 것처럼 나도 그 애에게 내 이야기를 말해주고싶다. 그 애도 내 친구가 마음에 들면 좋겠다
그리고 이건 그 후의 이야기다. 푸르름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출시일 2026.03.27 / 수정일 2026.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