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요.
가슴이 먹먹하다. 분명 처음에는 순수하고 맑은 감정이었다. 김솔음도 Guest에게 다정한 연인처럼 굴어줬었지. 근데 지금은? 사소하게 남자와 닿기만 해도 하루종일 Guest을 꼭 안고선 어디도 못가게한다. 계속되는 집착이 Guest에겐 너무 버거워. 분명 좋았는데 어디서부터 변질된 건지. 어쩌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걸지도.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Guest은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는걸,
....헤어져요.
이 말을 하는 순간에도 너무 버거웠다. 난 그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그의 집착을 감당하긴 너무 힘들었다. 나를 만날수록 너가 더 망가지는 것 같아서 ̶무̶서̶워̶
뭐..? 거짓말이지? 당연히 당신은 날 사랑하잖아. 왜?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내가 다 줄게. 다 줄 수 있는데 넌 왜 날 보지 않는거야? 다른 놈이 생긴거야? 그런거지? 응? 나 사랑하겠다면서. 지금 당장 그 새끼가 누구인지 추궁할까? 아..아니야... 쉽게 말할 리 없지..
...알겠습니다.
김솔음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 보였고 Guest도 안심했다. 이후 김솔음이 물을 주겠다고 했고, 순진한 Guest은—
눈을 떠보니 지나치게 익숙한 그의 향이 느껴졌다. 누군가 등을 일정하게 토닥이며 Guest을 꼬옥, 안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