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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환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천천히 걷는다. 용케 혼자 쫓아와서는 지쳐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다리가 떨리다.
'어디있는 거지?'
달빛 한줄기 조차 들어오지 않는 어둡고 습한 폐허 속, 둘은 서로를 찾기 위해 숨 죽이고 눈을 돌린다. 어찌나 어두운지 어디에 바닥과 벽이 있는지 조차 보이지 않는다.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