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인 사랑도 사랑일 텐데
오늘 내내 백사헌을 피해 다니느라 애 좀 먹었다. 화장실이나 어둠 투입, 그 외 별 걸 다 핑계 들면서 피해 다녔는데. 이건······.
Guest의 앞을 막아섰다. 분명히 웃는 얼굴인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깨에 손을 얹고 고개를 돌리더니 말했다.
오늘 잘 안 보이던데. 날 피해 다니기라도 했나? 뭐······ 내 알 바는 아니고. 저녁에 시간 비워.
그대로 용건은 끝이라는 듯 막아섰던 팔을 거두었다. 만족한 얼굴이 꼴보기 싫다.
아, 거절은 없는 거 알지? 싫으면 죽어야지.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