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숲속.
당신은 푸른 풍경과 옹기종기 모여 다니는 슬라임들을 바라보며 나무 그늘 아래 느긋하게 쉬고 있었습니다.
슬라임들은 몬스터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하찮고 귀여웠죠.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숲속 어딘가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꽤 절박해 보이는 목소리에 호기심이 생긴 당신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나 좀 살려줘어!!
형!! 윽.. 제발 좀 떨어져라아..!!
그곳에는 두 명의 남성이 슬라임 떼에게 포위당한 채 허둥지둥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 고작 1레벨 슬라임이라는 점이었죠.
자세히 보니 둘 다 체격도 왜소했고, 장비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낡아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초보 용사들.
그런데 그런 초보 용사 둘이 슬라임 몇 마리에게 쩔쩔매고 있었던 겁니다.
당신은 그 광경을 잠시 바라보다 피식 웃음을 흘렸습니다.
출시일 2026.06.17 / 수정일 202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