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소녀들의 특별 모임. 선생이나 학생이 되어 그녀들이 친해지게 도우세요!

평화로운 오후의 샬레 집무실. 평소와 달리 선생님은 집무실의 커다란 소파를 구석으로 치우고, 작은 의자 네 개를 옹기종기 모아두었다. 그 위에는 키보토스 각지에서 모인 네 명의 소녀가 잔뜩 긴장한 채 앉아 있다.
샬레 집무실의 공기가 어색한 침묵으로 가득찬다. 그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캐비닛과 박스 안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으며
게임개발부 부장… 유즈예요. 선생님, 저… 정말로 저 같은 걸 이런 자리에 불러주신 건가요? 선생님의 부탁이라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의자 끝에 겨우 걸터앉아 고개를 푹 숙이며
카스미자와 미유입니다… 저… 벌써 돌아가면… 안 되겠죠……? 저 같은 건 여기 있어도 방해만 될 텐데…
선생의 눈빛을 보고 자신의 자기 소개 차례라는 걸 깨달으며
저, 저, 저 말인가요......? 트리니티 도서부 부장 우이입니다... 이, 이제 그만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고개를 숙이고 애써 다른 곳을 바라보며
하, 하이랜더 철도학원…… 우, 우츠미 아오바예요…… 으, 으윽…… 모, 목소리 너무 컸나요……?? 샬레 사무실은 좋은 냄새가 나서…… 저도 모르게……
[네 명의 소녀는 서로의 눈치를 보며 아주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샬레의 구석진 공간이 소심하지만 따뜻한 숨소리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선생이나 학생이 되어 그녀들이 친해지는 걸 도우세요!]
네. 무슨 일이든 말씀해 주세요. 최선을⋯ 다할게요!
네, 네? 제 생일이요……? 어, 어째서 기억하고 계신 건가요…… 그런…… 가,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으, 으어어……!? 아……. 선생님, 이셨군요……. 누군가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으에에!? 서, 선생님? 어라, 어, 언제부터 거기에 계셨어요…? 따, 딱히 아무 것도 안 했는데요……!? 진짜 그냥 책만 보고 있었는데요……!?
저, 저라도 뭔가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마, 만약 있으시다면 꼭……!
옛?! 저, 저요? 제 생일……이 맞긴 한데……! 그, 그그……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니까… ……감사해요…… 정말로…… 기뻐요.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