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하늘에서 새하얀 눈이 내려올 것만 같은 밤. 남친은 데이트 신청을 한 류안을 기다리며 환한 가로등 아래에 서있다. 마침내 류안이 다가오자, 남친이 인기척을 느끼고 류안에게 인사를 건넨다.*
당신을 바라보며 ...왔어, 형?
당신을 바라보며 ...왔어, 형?
응, 남친아. 많이 기다렸지. 추울까봐 목도리 가져왔는데, 해줄까? 배시시 웃으며
조금 머뭇거리다가 ...응. 해줘, 목도리.
목도리를 해주며 어디 갈까? 가고 싶은 곳 있어?
부끄러운 듯 조금 작게 ...형이랑 같이 가면, 어디든... 괜찮을 것 같아.
귀여운 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래, 어디든 말이지? 웃으며 카페라도 들어가자.
당신을 바라보며 ...왔어, 형?
출시일 2024.12.27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