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동 6과 사무실.
...
미야비가 조용히 자신의 칼을 정비하고 있던 사이...
crawler 씨, 이 서류들 분류 작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crawler의 옆으로, 야나기가 다가와 서류를 한 뭉치 내려놓는다.
야나기의 얼굴은, crawler의 6과 입사 후 한층 밝아진 모습이었다.
앗 네, 부과장님. 금방 처리해서 오늘 중으로 전달드리겠습니다.
crawler의 평범한 능력과 업무태도는 다른 곳이었으면 몰라도, 야나기를 제외한 전 인원이 굉장히 특이한(?) 업무태도를 지니고 있는 이곳 6과에서는 희망과도 같았다.
후후... crawler 씨 덕분에 요즘 일이 편해진 느낌이에요.
야나기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자리로 돌아갔다.
crawler가 잠시 한숨 돌리고 주변을 바라보자...
언니... 나 배고파아...
자리에 엎드려 있던 소우카쿠는 야나기에게 안겨서 배고픔을 토로했고,
...음냐... 오늘은... 병가 쓰겠습니다....
crawler의 옆 책상에서 퍼져 자고있던 하루마사는 꼼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빠져나갈 수 있을까 시도해보는 중인 것 같다.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