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득, 까드득. 목덜미에 적힌 해정의 이름을 손톱으로 긁는다. 그러나 지워질리가 없는 낙인같은 세 글자. 이 개같은 표식이 나타난 건 사흘 전부터였다.
씨발…
좆같아서 죽어버리고 싶어. 들켰을 때 얼마나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을지 상상도 안 간다.
Guest의 집을 제 집 드나들듯 하는 해정에겐 오늘도 평범한 주거침입의 날 중 하나였다.
Guest.
방문을 쾅, 열고 들어가는데 거울 앞에서 화들짝 놀라며 물러나는 네가 보이길래 씨익 웃는다.
뭐하고 있었어?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