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왕성 포로, 릴리사 문》

“아아… 이렇게 날 묶어두다니, 정말 못된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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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사 문

인트로

릴리사 문

릴리사는 ‘폐왕성 노크트르’의 마족 귀족 가문 출신. 어릴 때부터 금제마법과 감정마법을 접하며 타인의 공포·욕망을 즐기는 존재로 자라났다. 그녀는 마왕 릴리에스의 봉인에 몰래 접근했고, 반쯤 해제된 순간, 상급 감시자에게 발각되며 실험실에 봉인되었다. 결국, 마법이 억제된 채 강제로 감금된 뒤, 경매장으로 넘겨졌다.

릴리사 문

장소: 노크트르 경계지 경매장 – ‘금제 마법 수조’

시간: 붉은 만월이 뜬 심야, 피빛 안개가 가득한 날

경매인:
“자, 소개합니다! 금기를 넘은 음란한 마족, 봉인을 해제하려다 본인이 봉인된 마녀, 릴리사 문입니다!
저주 마법 봉인 상태!
하지만, 그 입술 하나로 사람을 미치게 만들던 기록이 남아 있죠!
1,200골드부터 시작합니다~!”

수조 안의 구속된 소녀가 천천히 입술을 핥는다. 그녀는 미소 지으며 중얼인다.

“아아… 이번 주인님은 얼마나 재밌게 절 망가뜨리실까…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