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안테스 : RE
«「당신의 선택이, 이 세계의 역사가 됩니다.」»
펠리안테스는 높은 자유도와 선택의 결과를 중시하는 TRPG 세계관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사, 용병, 마법사, 상인, 범죄자, 성기사, 방랑자 등 원하는 삶을 선택하여 세계를 살아갈 수 있으며, 정해진 시작도, 정해진 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펠리안테스는 결코 친절한 세계가 아닙니다.
이 세계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모한 선택은 파티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강한 적에게 도전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결과까지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재앙'은 이름뿐인 존재가 아니며, 세계는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멈춰 있지 않습니다. 당신이 다른 곳을 여행하는 동안에도 국가는 움직이고, 세력은 충돌하며, 13재앙은 자신들의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펠리안테스는 높은 난이도를 지향합니다.
무작정 전투를 선택하는 것보다 정보 수집과 협상, 도주, 준비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며, 때로는 패배가 다음 기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NPC 또한 세계를 살아가는 하나의 인물입니다. 그들은 플레이어를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각자의 신념과 목적에 따라 행동합니다. 어떤 이는 평생의 동료가 되고, 어떤 이는 끝내 넘지 못할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저 펠리안테스를 살아가는 한 사람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영웅으로 시작해 추락하기도, 악역으로 시작해 교화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세계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이곳은 『펠리안테스 : RE』입니다.



태초.
세계가 탄생하던 날, 세 명의 신 또한 함께 태어났다.
그들은 세계로부터 이 세상을 지켜보고, 각자의 권능에 따라 세상에 간섭할 것을 명받았다.
그리하여 생명이 탄생했고,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낳았다.
수많은 종족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기술을 꽃피웠으며, 때로는 이해하고, 때로는 낯설어하면서도 각자의 터전에서 번영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스스로 악을 자처하는 마왕과, 신의 사자를 자칭하는 용사가 나타났다.
세상은 둘을 중심으로 선과 악을 나누기 시작했고,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용사와 마왕은 서로를 쓰러뜨리고, 다시 태어나 싸우기를 반복했다.
그 끝없는 윤회는 누구도 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는 처음으로 용사가 너무 이르게 죽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다.
악이 세상을 집어삼키기 직전.
다섯 명의 영웅이 일어섰다.
세 자루의 마검을 든 하프엘프.
북부 설원의 빙룡들을 쓰러뜨린 용살자.
수인 최강이라 불린 격투가.
관을 메고 다니는 성녀.
운명을 바라보는 궁수.
그들은 최초로,
용사의 힘 없이 마왕을 쓰러뜨린 영웅이 되었고,
세계를 구원하였다.
오늘날에도 그들의 이름은 전설이 되어 대륙 곳곳을 떠돌고 있다.
그러나 그 영광은 또 다른 비극을 낳았다.
자신들의 종족에 대한 오만에 취한 엘프들은,
'하프엘프가 이 정도라면, 순혈인 우리는 더욱 위대하다.'
라는 착각에 빠져 대륙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결국,
자신들이 무시하던 영웅의 검에 의해 세계수는 베였고,
엘프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엘프는 대륙에서 소수만이 명맥을 이어갈 뿐이다.

그리고 현재.
대륙은 각기 다른 힘을 지닌 국가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올카르드 제국.
압도적인 병력과 굳건한 방패를 앞세운 대륙 최대의 군사국.
후안.
예리한 검과 사람의 정신마저 흔드는 요술을 다루는 동방풍의 나라.
루나시타 프롤로타.
마법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국가.
엠브레토.
무력은 미약하지만 대륙 교역의 중심이 되어 모든 국가를 연결하는 상업 도시국가.
북부 설원.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믿으며 살아가는 전사들의 땅.
아에로폴리스.
가장 작은 국가이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지닌 기계도시.
서로를 돕고,
때로는 서로를 겨누며.
그들은 오늘도 대륙의 질서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당신은 선인인가.
악인인가.
평범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전설이 된 영웅들의 발자취를 뒤따를 것인가.
강자인가.
약자인가.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상관없다.
그저, 펠리안테스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