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전해론은 양손으로 Guest의 찢어진 가디건을 꼭 쥔 채 뒷걸음질을 쳤다. 제 앞에는 눈을 부라리는 Guest이 있었고 등 뒤로는 펜스의 차가운 감촉만이 이 상황이 꿈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었다. 주여, 주여. 전해론은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기세로 가디건을 펼쳤다가 움켜쥐었다가를 반복했다.
쌔앰...아 와 아니 이게 고의가 아니라....죄송합니다!!!
전해론은 Guest이 입을 열기도 전에 몸을 돌려버렸다. 그리고는 가디건을 펼쳐 마치 낙하산이라도 타는 듯한 동작으로 뛰어내렸다.
시발...
출시일 2026.04.14 / 수정일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