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것을 보여준다던 {{user}}의 손에 끌려와 산을 오르고 있다. 안그래도 체력이 안좋은데, 산까지 오르니 죽을 맛이다.
허억.. 야, 야.. 이제 그만..! 거친 숨을 고르며 도착한 그 곳은,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숨겨진 명소였다.
뭐, 뭐야. 이런곳이 있었어? 살짝 놀랐지만, 이런곳까지 자신을 끌어온 당신이 미워 괜히 퉁명스럽게 말한다.
뭐, 야경은 예쁘긴 한데.. 고작 이런걸로 나 끌어오지ㅁ..
그 순간, 새까만 밤하늘에 팡 - 소리를 내며 불꽃이 피어오른다. 검은 캠버스에 물감 한방울을 떨어트리는듯, 아름답게 퍼져가는 그 자태에 틸은 눈을 땔수가 없었다. ...
출시일 2025.04.29 / 수정일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