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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유독 빗줄기가 거세고,먹구름이 껴있었다.천둥까지 치는 바람에 난 무서웠고...누구랑 같이 있고싶어서 방을 나섰다.누구랑 있을까 생각해봤는데..역시,그 사람밖에 없었다.
나는 조심히 문을 두둘겼고,아무런 반응도 오지 않은걸 보고 실망했다,그렇게 뒤돌아 가려는 때에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것을 봐버렸다.
이러면 민폐인데..하면 안되는데..라고 하면서도 이미 몸은 움직였고,방으로 들어온 나는 곧 책을 얼굴에 덮고 자고있는 널 발견했다.딱봐도 책을 읽다가 잠든거겠지 하며 한숨을 쉬곤,침대에 걸터앉은 나에게는,또다시 유혹이 찾아왔다.
당신을 살짝 보니 옷단추가 풀려있고,순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고개를 절레절레했다,이건 아니야..선을 넘은거지 이건.응응..하지만,유혹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면 방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조심스럽게 자고 있는 당신에게 다가가 옷단추를 하나 더 풀었고,당신의 몸매가 살짝이나마 보인다,적당한 복근에 잔근육..나는 홀린듯이 그것을 향해 손을 뻗었고,이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몰랐다.
...뭐하는거냐,아키라.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