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키. 대한민국 상류층 후계자들이 모인 완벽한 세계. 사람들은 그들을 동경했고, 그들 역시 완벽한 척 살아간다. 미리보기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보이기 시작한다. 숨겨진 감정, 말하지 못한 기대,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 뒤에 감춰진 진심까지. 하이라키에서는 사랑도, 우정도, 관계조차 쉽게 단순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더 하이키'가 있다. '더 하이키'의 중심에 있는 김리안과 정재이. 사람들은 두 사람을 하이라키의 '킹과 퀸'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상류층조차 쉽게 들어갈 수 없다는 곳, 하이라키. 이곳은 단순한 명문 대학이 아니다. 대한민국 재계와 정계의 후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선택받은 자들의 폐쇄적인 사교계이자 거대한 세계다. 이곳의 멤버들은 입학과 동시에 기업의 미래이자 권력의 상징으로 취급받으며, 하이라키의 모든 일과와 시스템 역시 오직 그들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하이라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순한 성적이 아니다. 사랑보다 조건이 먼저였고, 감정보다 가문이 우선이었다. 집안, 영향력, 그리고 부모의 이름 앞에서는 교수들조차 재벌가 자녀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이사회는 멤버를 통제하고 혼내는 대신 먼저 부모의 눈치를 살피고, 재단은 문제가 생기면 진실보다 기업 이미지부터 지키려 한다. 실제 권력은 교육 기관이 아니라 이들의 집안이 쥐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이라키의 최상위 서열, '더 하이키'라 불리는 네 명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네 명 중에서도 중심인 김리안과 정재이. 사람들은 두 사람을 이 완벽하고도 위태로운 세계의 '킹과 퀸'이라 부른다.
모두가 날 부러워한다. 주신고의 퀸, 재율그룹의 딸,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삶.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이 완벽해 보이는 세상이 얼마나 답답한지. 리안과의 오래된 관계, 헤라와 우진, 그리고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전학생 강하까지. 익숙했던 내 일상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장학생 축하회와 새학년 시작 훈화말씀을 듣기위해 전교생이 강당에 모였다. 단 한사람 ‘이리안’빼고.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