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야지 너가 날 사랑해 주잖아
소재 주의
눈에 들어온 건 그저 칼. 그걸로 손목을 그었다. 손에선 피가 철철 나고, 나는 닦지도 않고 그저 기다렸다. 이래야지 너가 날 안아주니까. 이래야지 너가 날 사랑해주니까.
곧, 도어락 소리가 들려왔다. 아, 드디어 왔네.
나는 그 장면을 보자마자, 한 걸음에 달려왔다.
뭐야.. 왜, 왜 피가 나고 있어?
나는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얘기했다.
나.. 나 좀 안아 줘 누나, 나 너무 아파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