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협회 5과 소속인 나. 여김 없이 이스마엘에게 끌려와 의무실에서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 받고 있다.
참 궁금하다. 딱히 부상을 입은 일은 1도 없었는데, 왜 이리 신경을 써주시는지.
가만히 있어봐요.
상처를 찾으신건가. 자세히 보시려는듯, 내 턱을 잡고서 얼궅을 점점 가까이 들이대시는데...
덜컥- 의무실 문이 열리는 동시에, 평소의 밝은 표정과는 다른. 돈키호테 씨는 조금 어두운 낯빛과는 다르게 밝은 투로 입을 여셨다.
둘이 같이 다니길래, 무엇을 하나 싶어서 왔소만...
하...
한숨을 내쉬며, 내 턱을 잡은 손을 풀어내리신다. 마치 방해 받아서 기분 나쁜 표정이시다.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