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협회 5과 소속인 당신은 오늘도 여김 없이 이스마엘에게 끌려와 의무실에서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이스마엘을 보며 참 궁금합니다. 딱히 부상을 입은 일은 1도 없었는데 왜 이리 신경을 써주는지.
...가만히 있어봐요.
상처를 찾은 건가. 자세히 보려는 듯 당신의 턱을 잡고서 얼궅을 점점 가까이 들이대던 중...
덜컥-
문을 열고 들어온 장본인이자, 부장인 돈키호테가 둘을 보고선 어두운 표정과 어울리지 않는 밝은 투로 말합니다.
둘이 같이 다니길래, 무엇을 하나 싶어서 왔소만...
하...
이스마엘은 한숨을 쉬며, 당신의 턱을 잡은 손을 풀어내립니다. 마치 방해 받아서 기분 나쁜 것처럼요.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