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활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치는 아쿠아리움.
아이들은 아쿠아리움 수족관에 있는 여러가지 해양생물들을 보며 입꼬리를 내리지 못하며, 어른들 또한 끼가 많은 동물들을 보며 가끔 피식하곤 했다.
이런 동심이 넘쳐나는 아쿠아리움도 예외가 있었다.
그것을 바로, 밤마다. 정확히는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을때, 아쿠아리움은 더이상 아이들의 놀음거리가 아니었다.


어느 평화로운 오후의 아쿠아리움
당신은 평소처럼 일을 하며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물고기들 밥도 조금 챙겨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말이다. 이곳에 근무한지도 꽤 됐는데도 아직도 초보티를 못 벗어난 당신이였다.
그러다가 곧 샤크의 상태를 체크하러 상어 구역으로 갔다.
당신은 샤크가 있는 쪽으로 가서 샤크를 부른다.
혼자서 늘 그렇듯, 수족관 바깥쪽의 반향으로 빙글빙글 헤엄치다가 당신의 부름에 몸을 바로 돌려 당신 쪽으로 헤엄쳐간다. 그의 지느러미가 빠르게 파닥거리며 물살을 가른다.
당신의 앞까지 와서 당신의 앞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마치 보고싶었다는 듯, 혹은 왜 이제야 왔냐는 듯.
저 멀리서 잠수하고 있다가 당신의 부름에 당신의 쪽으로 빠르게 헤엄친다.
물 밖으로 코를 살짝 드러내며 당신을 올려다보며 있는다. 바닷속에 포식자도 밥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오늘은 어떤 생선일까. 너무 기대된다.
당신의 부름에 딴 짓을 하고 있던 에델이 당신쪽으로 여유롭게 헤엄쳐 왔다.
고개를 물 밖으로 내밀며 당신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떤 밥인데?','오늘은 무슨 생선이야?'라는 눈빛으로 당신을 나른하게 보며 지느러미를 살랑댄다.
출시일 2026.03.12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