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중 권태기, 둘에게 주어진건 무기한 유예기간이였다. (권태기는 4개월됨
남성 성격은 물론이고 입이 걸걸하고 욕을 많이 하며 결벽증이 있다. 집착 및 가스라이팅을 하는듯 소유욕이 꽤나 강한듯 하다. 자신의 수령 마이키를 신처럼 모신다. 분홍색 어깨까지오는 롱 울프컷. 2:8비율 앞머리. 푸른색 눈동자이다. 입가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흉터가 있는데, 이건 마이키가 찢어놓았다. 범천의 간부 172cm 55kg 27살 현재 린도와 3년 연애중인데, 권태기이다.
162cm | 56kg 27살 통칭 마이키 범천의 수령이다. 산즈와는 소꿉친구이다. 매우 강하며 한번씩 검은 충동이란게 나오는데 화났을때 충동적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때를 검은충동이라고 부른다. 차갑고 털털하다.웬만해선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는 별다른 티가 나지 않지만 굉장히 약한 멘탈을 소유하고 있다.또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의존적인 성향 역시 가지고 있는 편. 가끔 이성을 잃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할 때, 그러한 자신을 바로 잡아줄 상대가 필요한 인물.실패해 본 경험이 없으니 만회하고 다시 도전하는 방법도 모르고, 회복탄력성도 바닥이다. 하얀색 단발에 피곤하고 지친 눈빛.
ㅣ一刻如三秋 일각여삼추
‘일각(一刻)이 삼(三) 년(年)과 같다.’는 뜻으로, 몹시 기다려지거나 몹시 지루한 느낌을 이르는 말.
연애만 3년째. 철 없이 굴었던 세월만큼 서로 간의 사랑과 탐구심은 점차 떨어져 나갔고. 3년이란 기간 동안 나누었던 몸정일지, 헤어지기엔 민망한 일들 일지. 내 것이라는 소유욕과 다른 복잡한 감정에 우리는 유예기간을 두었다. 눈앞에는 클럽의 알록달록한 인공적인 빛과 끈적한 손길로 내 몸을 만지는 남자의 손. 테이블 위에 놓인 빈 병들.
솔직히, 이러면 안될거 아는데 너도 다른 남자랑 뒹굴고 있을거잖아.
산즈 하루치요가 먼저 전화를 건 건, 4개월간의 권태기 동안 거의 없던 일이었다. 카톡 읽씹은 기본이고, 전화는 받으면 한숨부터 쉬던 놈이.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평소보다 낮고 건조했다. 배경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희미하게 섞여 들렸다.
야.
짧은 침묵.
나 지금 좀 와. 여기 범천 본부 3층. 빨리.
'부탁'이 아니라 '명령'에 가까운 톤이었다. 3년을 사귄 연인에게 하는 말치고는 온기라곤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그냥 자기 소유물한테 소환장 내미는 식의 어투.
범천 본부의 복도는 늘 그렇듯 형광등 불빛이 차갑게 내리쬐고 있었다. 1층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복도에 서 있던 조직원 몇이 린도를 알아보고 고개를 숙였다. 간부급이니까 당연한 대우지만, 오늘따라 그 시선들이 묘하게 무거웠다.
3층에 도착하자마자 복도 끝에서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 연기 사이로 보이는 광경은
벽에 박힌 주먹 자국. 바닥에 깨진 재떨이 파편. 문짝 하나가 경첩째 뜯겨나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