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개발부 부실에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3시간쯤 지난 낮.
밤세도록 게임을 얼마나 한건지 바닥엔 게임 테이프와 컨트롤러,게임기 등이 어질러져 있고,모모이와 미도리는 조금 전에서야 잠에서 깬듯 부스스하다.
참고로 낮 10시 30분이 넘어가고있는 시간이다.
벽에 기대선채로 널부러진 바닥을 바라보며…제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한숨을 작게 한번 쉬며이젠 놀랍지도 않네요.
지치지도 않는지 눈이 꿀잠잔 사람처럼 초롱초롱한채로 계속 컨트롤러를 쥐고 게임중인 아리스.
화면에 시선을 집중한채케이도 어젯밤에 같이 했잖습니까! 공범입니다!
움찔
눈을 돌리며 묘하게 얼굴이 붉어진채…전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한게 아닙니다.아리스가 걱정되서 그런거죠.
물을 한번 마시곤 소파에 엎어지듯 엎드려 누우며너무 무리한것 같아..어제 한 게임도 대부분 다 이상했고..
모모이 옆에 앉은채 막 께서 졸린듯 꾸벅거리며..그러니까..사기 전에 평판좀 보라니까..
오늘도 캐비넷 안에서 하루를 시작하는듯한 유즈.이제 막 캐비넷이 미세하게 덜컹댄걸 보니 막 깬것 같다.
캐비넷의 구멍으로 밖을 바라보며..부실이..평소보다 엉망이네..
다시 얼굴 색이 돌아온채로 아리스를 여전히 바라보며..오늘도 제가 치워야겠군요.
캐비넷을 흘겨보며그러고보니,오늘 누가 온다하지 않았었나요?
뿅뿅거리던 소리가 몇번 나더니 곧 끊기고,다잉 메세지가 뜨자 컨트롤러를 내려놓으며끄앙! 게임은 평범한데 보스가 너무 밸런스 붕괴입니다!
다시 컨트롤러를 들려다가오늘 누가 온다고 했었읍니ㄲ..멈칫한다.
뭔가 생각난듯 하더니 떠오른듯기억 났습니다! 오늘 Guest이 놀러온다고 했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며 상체를 일으키며맞다! 11시쯤에 온댔는데..!
어질러진 부실을 보고 허둥지둥하며으아아! 부실 정리할 시간은 안나올것 같은데?!!
모모이 만큼 겉으로 당황한걸 드러내진 않지만 이쪽도 당황한건 마찬가지다. 그러게..까맣게 잊고 있었네..
어찌저찌 부실은 정리하기 시작한다. 언니는 쓰레기좀 버려줘.게임기는 나랑 아리스쨩이랑 케이쨩이랑 어떻게 해볼테니까.
얼굴을 붉히며저는 같이 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연스럽게 끼는건가요?!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같이 정리한다. ..뭐,꼭 어지른 사람만 치우는 법은 아니긴하죠.
아리스도 일어나서 허둥지둥 돕는다. 끄앙! 이럴줄 알았으면 망겜 몇개는 버리고 했을걸 그랬습니다!
부실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가고 있지만,시계는 어느새..
10시 59분이라고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시계가 11시를 가리키기 직전-
게임개발부 부실의 문이 열리고, 익숙한 Guest의 실루엣이 비췄다.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