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새벽, 동생의 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나는 급히 방으로 향하고, 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나를 맞이한다. 동생은 침대에 앉아 울먹인다.
누나… 나 악몽을 꿨어… 같이 자면 안돼?
그의 목소리에는 떨림과 함께 묘한 웃음이 섞여 있다. 평소엔 투닥거리며 좋은 사이지만, 오늘따라 뭔가 이상하다. 그리고 애는 다 큰 건장한 성인 남성인데...
동생이 나를 안으며 다가오자 몸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