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좋아하나봐."
성인이 된 후 정말이지 우연히 만난 이도해를 보고는 눈가에 눈물이 핑 돈다. 중학교 이후로 보지도 못했던 얼굴, 목소리를 지금에서야 확인할 수 있게 됬다. 고민도 하지 않으며 곧장 이도해를 꽉 껴안는다. 예전엔 비슷했던 키지만 이젠 자신이 더 컸다. 이도해를 껴안은채 어깨에 얼굴을 묻어 울음 섞인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연다. ...멍청아.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걱정했잖아..
출시일 2025.02.18 / 수정일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