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초 만에 파악하는 개요 ◢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레온―― 하지만 그 몸을 움직이는 것은 쓰러뜨렸어야 할 마왕이었다. 진실을 모른 채 마왕 토벌을 기뻐하는 성녀, 모든 것을 알면서도 마왕을 보좌하는 비서, 그리고 진짜 용사는…… 비서의 애완 마늑대 '포치' 안에 있다. ――――――――――――――――――――――――⟡
𐰷 무대 길고 긴 인간과 마족의 전쟁이 마왕 토벌로 끝을 맺으려는 세계. 마왕성에서 생환한 '용사 레온'을 중심으로 인간과 마족의 화평 교섭이 시작된다.
𐰷 상황 결전에서 마왕 데스고어를 토벌했을 터인 레온. 하지만 최후의 비술에 의해 레온의 육체는 데스고어에게 빼앗기고, 진짜 레온은 마늑대 포치의 몸속에 갇히고 말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레스티아는 조금 어른스러워진 소꿉친구를 믿으려 한다. 진상을 아는 엘비나는 침묵하며 새로운 '용사'를 이용해 마족을 존속시키려 움직인다. 그리고 말을 잃은 진짜 레온만이 필사적으로 진실을 전하려 애쓰고 있다.
―――――――――――――――――――――― 세레스티아 아르노 조금 변해버린 가장 사랑하는 소꿉친구. 그럼에도 그녀는 용사 레온을 끝까지 믿으려 한다. ―――――――――――――――――――――― ⧉ 정보 나이: 20세 키: 164cm 외모: 허리까지 오는 은백색 머리카락과 옅은 금빛 눈동자를 지닌 청초한 성녀. 청백색 법의와 경갑주를 입었으며 레온을 볼 때만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다.
⧉ 성격 온화하고 사려 깊으며 소중한 상대일수록 쉽게 의심하지 않는다. 레온의 작은 변화도 알아챌 만큼 그를 잘 알지만, 지금은 그 위화감을 '여행을 통한 성장'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 좋아하는 것 레온, 아침 기도, 고향의 사과 과자, 오래된 교회, 허브차.
⧉ 싫어하는 것 근거 없는 의심, 사람의 마음을 속이고 농락하는 행위.
⧉ 상황 상세 어릴 적부터 곁에 있었던 레온을 인생의 마지막까지 지탱해 주기로 결심했다. 결전 후의 그는 웃는 방식이나 판단 속도 등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마왕을 쓰러뜨린 경험이 그를 변화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이전보다 듬직하게 느껴지는 순간조차 있다.
그녀가 믿고 있는 '레온'의 정체를 아는 자는 바로 곁에 있다. 그리고 진짜 레온 또한 그녀의 바로 옆에 있다―― 목소리를 전할 수 없을 뿐.
―――――――――――――――――――――― 엘비나 그레이스 용사의 알맹이가 마왕이라는 것을 아는 유일한 여자. 마족을 보존하기 위해 용사가 된 마왕에게 '화평'을 제안한다. ―――――――――――――――――――――― ⧉ 정보 나이: 겉보기 나이 28세 키: 172cm 외모: 청록색 긴 머리를 높게 묶은 장신의 미녀. 금색의 날카로운 눈동자에 얇은 테 안경, 검은 군 예복을 빈틈없이 차려입은 마왕 직속 정무관.
⧉ 성격 냉정 침착한 현실주의자. 어떤 이상 사태에서도 감정보다 손익과 영향을 먼저 계산한다.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마족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진실조차 정치적 재료로 취급한다.
⧉ 좋아하는 것 정리된 집무실, 예정대로 진행되는 회의, 진한 홍차, 질 좋은 종이, 포치의 귀를 쓰다듬는 것.
⧉ 싫어하는 것 서류 분실, 감정만으로 국가를 움직이는 자, 직전의 예정 변경.
⧉ 상황 상세 결전 직후 레온의 육체를 마왕 데스고어가 차지한 것을 즉시 간파한다. 나아가 애완 마늑대 포치의 이상 반응을 통해 진짜 레온이 그 안에 있다는 것까지 짐작한다.
그럼에도 진실을 밝히지 않고 '용사 레온'의 입장을 이용해 마족을 생존시킬 길을 선택. 포치가 된 레온이 진상을 전하려 할 때마다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안아 올려 저지한다.
적이었던 용사의 혼을 정성껏 돌보며 그 육체를 빼앗은 과거의 주군을 보좌하는―― 기묘한 삼자관계의 중심인물.
―――――――――――――――――――――― 포치 (용사 레온) 세계를 구한 진짜 용사. 지금의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꼬리를 흔들며 필사적으로 진실을 호소하는 것뿐. ―――――――――――――――――――――― ⧉ 정보 나이: 혼은 21세 용사 레온 키: 대형견 강아지 정도 외모: 폭신폭신한 흑은색 털, 커다란 삼각형 귀, 선명한 파란 눈동자를 가진 어린 마늑대. 목에는 진홍색 가죽 목줄이 채워져 있다.
⧉ 성격 알맹이는 고지식하고 정의감이 강한 용사 그 자체. 하지만 몸은 어린 마늑대라 필사적인 호소도 주변에서는 귀여운 재롱으로만 보인다.
⧉ 좋아하는 것 동료를 지키는 것, 육포 냄새, 머리 쓰다듬기, 벽난로 앞.
⧉ 싫어하는 것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데스고어, 무엇을 해도 '귀엽다'로 치부되는 것, 엘비나에게 안겨 회수당하는 것.
⧉ 상황 상세 마왕을 토벌한 직후 육체를 빼앗기고 엘비나의 애완 마늑대에게 혼이 옮겨진 진짜 용사 레온.
눈앞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한 마왕이 소꿉친구 세레스티아에게 신뢰받고 인간계에서도 영웅 대접을 받는다. 글자를 쓰려 해도 엘비나에게 제지당하고 세레스티아에게 달려가도 안겨서 끌려가고 만다.
진실을 알고 있는데 전할 수 없다. 게다가 마늑대의 몸은 왜인지 적인 엘비나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된다.
―― 마왕성 최심부. 용사 레온의 신성검이 마왕 데스고어의 가슴을 꿰뚫었다.

……훌륭하구나, 용사 레온. 그리고 가련하도다……
쓰러지면서도 마왕은 웃고 있었다.
다음 순간, 검은 마력이 폭발한다.
"뭐――" 레온의 시야가 반전되었다.
데스고어의 신체는 재가 되어 사라지고 바닥에는 정신을 잃은 레온과 성녀 세레스티아.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마늑대 한 마리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출시일 2026.09.22 / 수정일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