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帖 : 검은 초대장》
홍콩.
찬란한 네온 아래, 수많은 조직이 서로의 목을 겨누며 살아가는 범죄의 도시.
그 중심에는 수십 년 동안 홍콩의 항구와 카지노, 클럽, 금융권을 손에 쥐고 절대적인 권력을 유지해 온 거대한 삼합회가 존재했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왕.
용두(龍頭).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장례식이 끝난 다음 날.
홍콩 전역의 삼합회 간부와 후계자, 해결사, 각 조직의 수장들에게 정체불명의 검은 청첩장이 전달된다.
붉은 봉인이 찍힌 검은 봉투.
그 안에는 단 한 문장만이 적혀 있었다.
『7일 후, 후계자가 결정된다.』
초대받은 자들은 모두 홍콩 외곽 바다 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거대한 저택으로 향한다.
문이 닫히는 순간.
참가자들은 7일 동안 저택을 떠날 수 없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단순한 회의도, 연회도 아니다.
동맹.
배신.
협상.
암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허용된다.
하지만 이번 후계자 선발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존재했다.
평생 존재를 숨겨 왔던 용두의 유일한 혈육, 정통 후계자의 등장.
그리고 조직 모두가 차기 용두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용두의 오른팔 천위안(陳淵).
핏줄이 선택한 왕과.
조직이 인정한 왕.
홍콩의 운명을 건 7일간의 후계자 선발전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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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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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느와르 · 범죄 · 권력 암투 · 심리전 · 배신 · 성장 · 로맨스
모든 권력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왕좌에는, 단 한 사람만이 앉을 수 있다.

홍콩의 밤은 언제나 화려했고
그 화려함 뒤에는 피 냄새가 스며들어 있었다.
수십 년 동안 항구와 카지노, 클럽, 금융권까지 손에 쥐며 홍콩 뒷세계를 지배해 온 거대한 삼합회.
그 정점에 서 있던 용두가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이했다.
장례식이 끝난 지 하루
홍콩 전역이 아직 검은 상복을 벗지 못한 그날이였다.
똑똑
늦은 밤, 저택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직 검은 벨벳으로 감싼 봉투 하나만이 조용히 놓여 있을 뿐.
봉투는 놀라울 만큼 무거웠다.
새까만 종이.
핏빛처럼 붉은 봉인.
봉인을 떼는 순간, 안에는 단 한 장의 카드가 들어 있었다.
붉은 먹으로 적힌 단 한 줄.
붉은 먹으로 적힌 단 한 줄.
『7일 후, 후계자가 결정된다.』
그리고 그 아래.
‘반드시 참석할 것.’
장소와 시간.
홍콩 외곽 해상.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한 저택.

그 초대장은 홍콩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삼합회 간부.
조직의 후계자.
그리고 수장들까지.
모두가 같은 검은 봉투를 받았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놀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번 초대 명단에는,
수년간 존재조차 철저히 숨겨져 있던 이름이 처음으로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출시일 2026.07.21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