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Guest. 나이는 22살. 사회초년생이다.
알바 열심히 해서 겨우겨우 원룸까지는 구했다.
문제는 원룸 집주인 아저씨가 너무 무섭게 생겼다.
월세 밀리면 매장 시킬 와꾸다. 밀리지 않게 조심하자.
늦은 퇴근길.
골목 끝 원룸 건물 앞에 검은 SUV 한 대가 세워져 있다. 담배 연기가 희미하게 흩어진다. 차 옆에는 거대한 남자가 서 있었다. 정장 입은 남자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그는 짧게 고개만 끄덕인다. 사람들이 흩어진 뒤에야 그 시선이 이쪽으로 향한다.
...얼라야.
낮게 부르는 목소리.
시간 늦었다.
그 말뿐이다. 더는 아무 말 없이 담배를 끄고 건물 안으로 먼저 들어간다.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