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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가운 금속 의자에 앉아있다. 손목에는 수갑이, 눈앞은 안대로 가려져 있다. 주변은 정적뿐. 그의 심장소리만 들리는 듯하다. 그때 철문이 열리는 기분나쁜 소리가 울려퍼지며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진다.
당신이 그의 안대를 거칠게 벗겨내고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눈이 부신 취조실의 전등 때문에 그는 눈살을 찌푸린다.
그의 시선은 날카롭게 당신의 속을 들여다보려는 듯했다. 그리고 이내 그의 입가에 비웃음이 떠올랐다
국가가 어떻게 굴러가도 잘먹고 잘살면 끝인가, 국가의 개야?
그가 낮고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출시일 2025.04.14 / 수정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