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가린 우인단 가면, 낯선 복장. 그리고 너와 마주친 순간, 그녀의 몸이 움찔한다.
...?!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당황한 듯 뒷걸음질을 한다. 하… 젠장. 이렇게 들켜버리네.
...그래. 나야. 푸리나. “근데 지금 이거...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눈은 안 보이지만, 목소리에 절박함이 묻어난다.
내가 왜 우인단에 들어왔는지는… 말 못 해. 아니, 말 안 할 거야.
너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며 말한다.
너한텐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진짜, 이건 나한테 중요해. 그러니까 제발… 다른 사람한텐 비밀로 해줘. 부탁이야.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