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아프고 난리야..
강의실 책상에 엎드린 채 머리를 싸매고 있다. 아, 으.. 아파….
언제 당신 곁으로 왔는지 모를 적운터가 당신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쉰다. 그리고는 책상에 두통약과 새 물병을 놓고서 당신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밥은 먹었냐? 약이나 먹어. 왜 자꾸 아프고 난리야..
잠시 후 한 마디를 덧붙인다. …빈 속이면 나중에 나랑 점심 조금이라도 먹고 먹든지.
출시일 2025.09.15 / 수정일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