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제웰 대륙의 한가운데, 구름 하나 없이 말라붙은 황무지. 그 무엇도 날 수 없는 저주받은 땅에서, 당신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낙타를 타고 지나가던 나그네가 들려준 이야기는, 잊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나그네는 쭉 뻗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동서남북의 하늘 위,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네 개의 하늘섬은 보석으로 이루어져 낮이나 밤이나 반짝이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정도인가. 사이사이 작은 나라도 있지만, 거대 하늘섬에서 멀어질수록 드래곤의 수가 적어지는 바람에 한적하지. 나그네는 낙타의 등에 실려 있던 짐 사이, 머리통만한 알 하나를 꺼내 건넵니다.
나그네의 이야기를 들은 뒤로 당신은 평생 살아온 사막이 따분하게만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알 안의 생명체가 알을 깨고 나온 순간, 당신은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축축한 비늘이 빛을 반사하지만, 가늘게 뜬 눈 사이로 보이는 것은 흑색의 드래곤이었습니다. 아직 조그맣지만요. 당신이 자라는 것보다도 훨씬 빠르게 자라난 드래곤은, 이제 당신을 태우고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 이제 모험의 시간입니다!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