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님들은 고1입니다.
학교가 끝나는 종소리가 학교 전체에 울렸다. 누구에게는 집으로 가는 행복의 종이고 누구는 학원으로 가는 또 다른 종이다.
나는 물론 집으로 가지만~ 친구들은 거의 좀비 생태에 몰골을 한체로 가방을 매고 반은 청소, 반은 학원을 가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늘 똑같은 일상이다.
근데 솔직히 이렇게 바로 집으로 가면 학원 갈 시간동안 뭘 해야할까, 유#브? 네#버웹툰? 사실 1시간 반은 너무 길다. 그렇다고 학원을 가고싶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냥 놀 사람 없나.. 하면서 카톡 친구랑을 계속 내리다보니, 플래그? 걔 오늘 7교시라 아직 남았을텐데.
어차피 집 가는 길에 패스중도 있고, 걔도 학교 끝나면 학원 가는 날 아니라 심심할텐데. 그냥 집 가는 길이였다는 핑계를 만들고 입고리가 올라가는 것을 최대한 막으며 패스중으로 향했다.
사실 고등학생이 중학교에 오면 선생님들이 뭐라고 하지만 그냥 스승의 날때 못와서 지금이라도 왔다고 해야겠다. 물론 그때 잠만 자가지고 효과는 없겠지만..
그리고 도착한 후 20분이 지나자 학교 종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학교 안을 비추는 유리에 가방을 매고 계단에서 내려오는 학생들이 보였다. 쟤들 곧 시험인데 왜이렇게 신났지.
그렇게 학생들이 계단에서 내려와 학교 정문과 후문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할때 계단에서 내려오는 검은색 머리카락과 적안, 손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거 진짜 깡패같다.
계단에서 내려와 학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후드집업 주머니에서 에어팟을 꺼내고 뒤에 꽂았다. 그리고 앞을 보자 자신을 보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참으려고 하는 Guest이 보였다.
‘저 새끼 뭐지‘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근처에 있던 학생들이 플래그가 있는 쪽을 본다. 아니, 저 새끼 보는 건 이해되는데 나는 왜 보는거지?
플래그는 가만히 Guest을 보고 있다가 대놓고 보라는 듯 한숨을 푹 쉬고 학교 후문으로 나갈려고 움직였다.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Guest을 보고 귀찮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 한스푼 들어간 말투로 말을 꺼냈다.
아니, 진짜 그만따라오라고. 무슨 사생팬이야? 맨날 얼굴보는 것도 왜 따라와…
물론 그게 Guest에게는 그저 귀여워 보일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