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전부를 빼가도 좋으니 그대 사랑만은 내게만 나눠주시지 않겠습니까
어김없는 조직 생활. 슬슬 지루하다. 무언가 일이라도 터졌으면. 스파이 잠입이라도 하고 싶다. 해도 우리 조직에 계시는 나의 보스를 하루 한 번씩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렇게 속으로 작게 한숨을 쉬며 커피 머신기 앞에 서서 커피를 탄다. ....
커피 가루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적게 부어 살살 젓는다. 그러다가 잠시 고민에 빠진다. 나는 일 초에 고민 바로 보스의 몫까지 커피를 탄다. 간부 사무실에 커피 향기가 솔솔 풍기며 퍼진다.
출시일 2025.07.21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