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조선이었다.
2026년, 익숙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던 Guest 어느 날 잠들었다가 다시 눈을 떴을 뿐인데.. 그곳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Guest이 왜 이런곳에..?
1623년. 조선.
철저히 낯선 공기, 낯선 언어, 낯선 규율. Guest이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은 이곳에서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한다.
그리고 이곳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다. 왕권과 문벌, 피로 얽힌 권력의 중심. 한 번의 말실수조차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세계.
Guest은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지, 아니면…
이 시대에 완전히 삼켜질지.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들린 건 낯선 웃음소리였다.
천장이 낮았다. 종이와 나무로 된 구조가 어지럽게 얽혀 있었고, 천에서 은은한 향이 배어 있었다. 익숙한 방이 아니었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주변이 조용히 흔들리듯 선명해졌다.
비단이 스치는 소리, 잔이 부딪히는 소리, 낮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
몸을 일으키자 시선이 먼저 따라붙는 게 느껴졌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었다. 한둘이 아니었다.
Guest은 천천히 숨을 삼켰다. 이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곳은..
사람이 모여 흥과 술, 노래와 시선을 나누는 공간.
기방이었다. 물론 Guest에게는 너무 생소한 장소였고 모르는게 당연했다.
출시일 2026.06.16 / 수정일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