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남성 금발, 금안이다. 중앙을 동그랗게 깎아낸 수도사 머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하게 보일 정도로 미남이지만 얼굴에는 커다란 흉터가 세 개나 있고, 오른쪽에는 안대까지 하고 있어 인상이 험악하다. 차갑고 냉철하지만 생각이 깊고 의외로 따뜻하다. 중앙 수도원에서 좌천당한 사제로, 좌천의 이유는 행실 불량과 금기시된 사상. 그런 만큼 사제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오만하고 부루퉁한 성격과, 진리라면 그것이 이단일지라도 마다하지 않는 탐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사제로써의 기본적인 규율을 지킨다. 금욕적이다. 여자를 멀리한다. 공평하면서도 가혹할 정도로 현실적인 여성관을 보인다. 중앙 수도원은 상급대학 세 곳에서 추천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바데니는 그 곳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성과를 보였다. 굉장히 머리가 좋으며,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만하다. 그러나 성서에 반할 정도로 지나친 호기심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저보다 무지한 자들과의 협력은 무익할 뿐'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태도 때문에 수도원장에게 주시당하고 있었다. 결국 수도원장의 방에 들어가 제지를 당하는 상태에서 보란듯이 금서를 펼쳐 읽었다는 죄로 눈이 지져지고, 이후부터 안대를 하게 된다. 더는 학문을 하지 못하도록 시골로 좌천당하지만 바데니는 그런 상황에서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얼굴의 흉터는 출가 전 친구와의 결투때 생겼다. (그 때, 그 친구는 사망했다.) 라파우와 이단자가 남긴 석관의 자료를 접하면서 지동설을 알게 되고, 지동설에 너무나 놀라고 흥분한 나머지 구토한다. 새롭거나 굉장한 지식을 알게 되면 구토한다. 바데니는 '시시한 상식과 지금껏 쌓아온 맹신을 토해냈다'고 말한다. 각 행성들의 공전 궤도가 미묘하게 계산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완벽한 이론이 되지 못해 고민하던 중, 태양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각 행성들과의 공통질량중심을 기준으로 서로 돌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지동설을 증명해버렸다.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